“외국인 보유 8.8% 재확인”…GS리테일, 거래소 하락세 속 배당 안정성 부각
6월의 아침, 주식시장은 다시금 기류의 변화를 맞고 있다. 12일 오전 9시 56분, GS리테일(007070)의 주가는 전일보다 50원 내린 17,030원에 거래되며, 장 초반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다. 시초가는 17,080원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고가는 17,340원까지 올랐다가 저가 16,950원까지 내려가며 하루의 흐름이 비단결처럼 이어졌다. 거래량은 7만 6천 주를 넘어서며, 약 130억 원의 거래대금이 오가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날 기준 시가총액 1조 4,205억 원으로, 코스피 전통 산업군 208위에 자리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8.81%로 집계되며, 아침부터 외국계 기관의 조용한 순매수 움직임이 엿보였다. 매매의 주요 축은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 키움증권 등 다양한 주체들이 형성하며 시장의 긴장감 속에 안정적 균형을 잡으려는 모습이었다.

기업의 펀더멘털을 들여다보면, 2025년 1분기 매출은 2조 7,613억 원, 영업이익은 387억 원, 당기순이익은 48억 원으로 보고됐다. 투명한 재무제표 아래 PER은 공식적으로 공시되지 않았으나, PBR은 0.45배로 저평가 매력을 일부 내비치고 있다. 동시에, 2.94%의 배당수익률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꾸준히 붙잡는다. GS리테일이 지켜온 안정적인 배당정책은 단기적 시세 변동 속에서도 투자자에게 작은 안도감을 선사한다.
고요한 하락장 바탕 위에도 거래 주체들은 각자 위치에서 손익의 균형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 조정의 흐름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꾸준히 참여하며, 시장은 언제든 변곡점을 맞을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불확실성과 기회가 교차하는 이 시점에서, 시장 참여자는 기업의 내실과 배당 정책 등 장기 가치를 면밀히 따져야 할 시기다.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기관의 포트폴리오 변화도 세심히 살필 필요가 크다. 흔들리는 차트 사이로 건실한 배당의 향기가 번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또 한 번 한 해의 중심에서 저마다의 선택을 곱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