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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첫날밤 충격 전개”…옥택연 서현, 구원의 손길 뒤 이별 예고→비극의 문턱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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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첫날밤 충격 전개”…옥택연 서현, 구원의 손길 뒤 이별 예고→비극의 문턱 흔들리나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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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긴장감에 휩싸인 차선책은 괴한의 칼끝 앞에서 위태롭게 흔들렸지만, 본능처럼 용기를 지닌 손으로 포박을 끊고 북을 쳐 마지막 희망의 소리를 울렸다. 그리고 운명처럼 등장한 이번이 깊은 어둠 속을 헤치고 그녀를 보듬으며 두 사람의 사이에 묘한 온기가 번졌다. 하지만 구조의 끝에는 고요한 먹구름이 드리우고, 이번 역시 자신이 감당해야 할 무거운 책임에 힘겹게 몸을 떨었다.

 

차선책은 그에게 “당신의 불행을 내가 나눠 가진다면 내 행운도 당신에게 전해질 것”이라 조용한 위로를 건넸으나, 연이어 터지는 도성의 혼란은 두 사람의 운명에 또 다른 균열을 만들었다. 조은애는 무고한 얼굴 뒤에 냉혹한 진실을 숨긴 채 기민하게 움직였고, 깊은 의심을 품은 정수겸이 그녀를 추궁하며 심리전이 펼쳐졌다. 결국 조은애가 과거와 이번 납치 사건 모두의 주범임이 밝혀졌고, 그녀는 마침내 괴한을 제거하며 서늘한 실체를 드러냈다.

남주의 첫날밤 충격 전개
남주의 첫날밤 충격 전개

동시에 이번은 납치 사건을 책임진 대가로 살생부를 받는 운명에 내몰렸다. 왕의 명에 얼어붙은 그는 첫 표적을 냉철하게 지우며 자신과 차선책의 관계에도 돌이킬 수 없는 그림자를 남겼다. 성현군 이규의 집요한 추적과 의심 속에서, 차선책과 이번은 서로 향한 신뢰까지 위태롭게 흔들렸다. 비극의 서막을 알린 9회의 긴 여운 속,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점점 벼랑 끝 운명으로 치닫고 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복합적인 심리와 파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를 매혹시킨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10회는 수목 저녁 안방을 새로운 운명 서사의 불꽃으로 채울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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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서현#남주의첫날밤을가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