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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도루 베테랑 합류”…해밀턴, 컵스 가을야구→포스트시즌 변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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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도루 베테랑 합류”…해밀턴, 컵스 가을야구→포스트시즌 변수 주목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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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리는 시카고에 축적된 경험치가 더해졌다. 시카고 컵스 구단이 스피드를 앞세운 베테랑 외야수 합류 소식에 관중석엔 다시금 기대감이 쌓였다. 빌리 해밀턴의 영입은 포스트시즌 운명을 가를 새로운 변수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시카고 컵스는 8월 31일 외야수 빌리 해밀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해밀턴은 공식적으로 가을야구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시즌 통산 326도루를 기록한 해밀턴은 메이저리그 11시즌 동안 타율 0.239, 24홈런, 189타점을 더하면서 특유의 빠른 발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50도루 이상을 돌파했던 경험 역시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통산 326도루 베테랑 가세”…해밀턴, 컵스 마이너 계약 포스트시즌 가능 / 연합뉴스
“통산 326도루 베테랑 가세”…해밀턴, 컵스 마이너 계약 포스트시즌 가능 / 연합뉴스

최근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3경기에 머물렀지만, 멕시코리그 포함 142경기에서 87도루를 작성하며 여전한 기동력을 확인했다. 파격적인 경험의 폭이 시카고 컵스의 가을 단기전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관심이 모인다.

 

시카고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팀 도루 139개로 메이저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와일드카드 순위 1위를 지키며 가을야구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해밀턴의 영입은 대주자 활용 등 짧은 승부에서 치고 빠지는 전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이 치열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의 남은 일정과 와일드카드 전선 역시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밀턴의 빠른 발이 더해진 컵스의 새로운 기세는 가을야구의 또 다른 흥미 포인트로 떠올랐다.

 

팀마다 정규시즌의 피로가 묻어나는 9월, 관중의 환호와 박수는 한층 더 열정을 품는다. 컵스의 단기전 전략, 해밀턴의 마지막 질주가 만들어갈 이야기는 다가올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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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시카고컵스#포스트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