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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걸스 4라운드”…아라·서리, 혹평과 응원 사이→자존감의 반전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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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걸스 4라운드”…아라·서리, 혹평과 응원 사이→자존감의 반전 시선 집중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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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한가운데 번지는 조명의 흐름은 아라와 서리의 미세한 표정을 비췄다. 연이은 성공을 거둬왔던 아라는 쏟아지는 혹평 앞에서 잠시 흔들렸지만, 진심을 담아 다시 무대를 준비하며 한층 단단해진 각오를 드러냈다. 그 아라의 옆에서는 한강의 밤공기와 시민의 따스한 말이 서리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작은 버스킹 현장에 모인 위로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은 듯했다.

 

음악 예능 ‘하우스 오브 걸스’는 4라운드 ‘나의 노래’를 주제로 각자 인생의 서사를 풀어내는 미션을 선보였다. 아라는 평소 찾던 카페에서 친구들과의 만남과 작은 공연을 준비했고, 대화를 나누며 과거와 달리 한층 솔직해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MC이자 매니징 디렉터 이이경은 이번 무대의 심사 기준이 가사 전달력, 곡 해석력, 그리고 가창력임을 밝히며 긴장감을 더했다.

“솔직함의 용기”…아라·서리, ‘하우스 오브 걸스’ 4라운드 무대→자존감의 반전 드라마
“솔직함의 용기”…아라·서리, ‘하우스 오브 걸스’ 4라운드 무대→자존감의 반전 드라마

무대에 오른 아라는 잠시의 방황에도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진솔한 반성을 전했다. 소유는 연이은 타이틀 등극으로 긴장이 느슨해진 것 같다는 뜻밖의 혹평을 던졌고, 아라는 자신만의 부족함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반면, 서리는 BTS 정국으로부터 ‘샤라웃’을 받으며 높은 기대를 등에 업은 채 한강에서의 버스킹을 결심했다. 시민과의 진심 어린 대화와, 돌아온 응원 메시지는 서리에게 무대 위 용기를 불어넣었다.

 

경연장에는 또 다른 반전이 있었다. 이이경은 네 명의 아티스트 메이커가 무대에 준 최저점을 먼저 공개하겠다고 밝혔고, 언타이틀 뮤지션의 무대가 끝나자 전광판에 공개된 ‘44점’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장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아홉 명의 언타이틀 뮤지션들은 새로운 자작곡으로 무대에 도전했다.

 

혹평과 응원의 파도가 엇갈리는 밤, 아라와 서리 그리고 언타이틀 뮤지션들은 한층 깊어진 자존감과 음악적 진심을 노래에 실었다. 뜨거운 성장과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무대는 관객의 심장을 두드렸다. 각자의 사연과 음악이 거듭 쌓여가며, 최종 세 명의 ‘타이틀’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들이 그려나가는 진솔한 성장 서사는 ‘하우스 오브 걸스’ 6회에서 27일 밤 11시 ENA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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