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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500원 회복에 매수세 집중”…HD현대중공업, 조선주 강세 속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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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500원 회복에 매수세 집중”…HD현대중공업, 조선주 강세 속 소폭 상승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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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0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5,000원(1.25%) 오른 수치로, 장중 한때 411,500원까지 고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시가는 401,500원으로 출발해 초반 강세가 두드러졌고, 저가는 396,5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도 나타났다. 거래량은 11만 6,930주, 거래대금은 473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조선업 전반의 안정적인 수급 분위기와 맞물려 투자심리 개선 흐름이 이어진 결과라는 평가다. 최근 글로벌 선박 수주가 꾸준히 늘고 있고,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 대형주 가운데서도 탄탄한 실적 전망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 조선사의 선박 인도 일정과 친환경 선박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HD현대중공업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내부에서는 조선업 호황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이 공존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력 확보, 글로벌 교역 환경 등 대외 변수도 변수로 지적된다. 정부는 조선업 인력 공급 확대 및 친환경 선박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주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세액공제 등 각종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조선업 전반의 체질 개선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선사의 발주 동향과 인수합병, 공급망 변화가 중장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 분위기가 서로 맞물리며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 강화 여부가 당분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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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조선업#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