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일본 대본 연습에 숨겨진 댄스 본능”…유 퀴즈 온 더 블럭→진솔한 성장의 기록
밝은 미소로 스튜디오 문을 연 심은경은 유재석, 조세호와 훈훈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자신의 대표작인 ‘불신지옥’을 보여줬던 학창 시절의 일화에서부터, 무대 위에서만큼은 당당했던 어린 시절의 에너지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연기자로서의 시작점과 내면의 고민을 담은 고백은 방송 내내 따뜻한 여운을 더했다.
이날 심은경은 어린 시절부터 내향적이면서도 무대에서는 타고난 에너지를 쏟아냈던 기억을 털어놨다. 유재석이 노래를 요청하자 그는 갑자기 춤을 선보였고, 남자 아이돌 곡에 맞춰 숨겨둔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좌중을 압도하려고 노력했다는 솔직한 고백에 두 MC는 단번에 칭찬을 건넸고, 스튜디오엔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노래방이나 회식자리에서는 누구보다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또래들과 소통하던 때를 회상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특히 심은경이 일본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겪은 고충과 노력의 과정은 이날의 백미였다. 한국어 대본과 일본어 대본을 모두 읽고, 스스로 연습한 뒤 일본어 선생님과 함께 한 번 더 완벽을 기하는 네 단계의 루틴에 스튜디오는 놀라움으로 물들었다. 그의 진심 어린 노력과 열정은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4관왕에 오르는 기적 같은 성과로 돌아왔다. 낯선 땅에서의 도전,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치열한 내공의 시간을 한 걸음씩 꺼내 놓는 심은경의 목소리는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남겼다.
매주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전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8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