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돈내산 독박투어4” 홍인규·유세윤, 눈물과 웃음 속 우정→고향의 아련한 감정 번진 밤
밝은 미소로 인천 월미도의 문을 연 홍인규와 따뜻한 시선으로 일산 본가를 나선 유세윤, 두 사람의 인생을 품은 ‘니돈내산 독박투어4’는 순간마다 진심과 추억이 흐르며 시청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파동을 남겼다. 장난스러운 농담이 오가는 여정 뒤엔 가족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친구를 향한 뜨거운 우정이 진하게 스며들었다. 시간의 골목길을 걸으며 서로의 과거와 마음을 포근하게 나누는 모습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졌다.
세 번째 국내 투어의 주인공으로 나선 홍인규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한껏 뽐내며 월미도에 도착했다. 1세대 아이돌을 연상케 하는 패션부터 학창시절 소소한 인기와 아내를 만난 첫 기억, 그리고 디스코팡팡 놀이기구에서의 유쾌한 모습까지,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맞닿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그 웃음 뒤엔 할머니와의 애틋한 시간이 자리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외할머니 곁에서 자란 홍인규는 할머니가 좋아하던 화평동 냉면집을 방문해 세숫대야 냉면과 감자만두를 음미했다. 냉면집 사장으로부터 “인규씨가 14세 때부터 할머니와 자주 왔다”는 말을 듣던 순간, 홍인규의 눈에는 금세 눈물이 맺혔다. 소중한 추억을 기억해주는 동네 분들의 진심에 감동한 그는, “다시 오고 싶은 곳”이라는 멤버들의 말과 함께 할머니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꺼냈다. 한편, 20년 전 아내와 함께 시작한 첫 신혼집 앞에서 그는 영상통화를 통해 “여보 미안해, 많이 고생시켜서”라고 말하며 그리움과 미안함이 교차되는 감정을 드러냈다.

이와 대조적으로, 유세윤은 고양시 일산 본가에서 또 다른 가족의 역사를 펼쳤다. “우리 동네에 제 이름이 새겨져 있다”는 말로 시작된 일산 여행. 유세윤의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화정지구’ 마을 이름 공모에 도전해 실제 명칭이 선정되고 기념비에 이름이 새겨졌다는 뒷이야기는 멤버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의 어머니는 집을 돌아보며 “세윤이는 어릴 때부터 비꼬았다. 이제는 이유조차 묻지 않는다”며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았다. 어머니가 소중히 간직해온 신문 스크랩과 일기장, 그림 등은 유세윤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는 따뜻한 흔적이었다. 홍인규는 “어릴 때부터 하루 일과를 그림으로 정리했다니 SNS에 강한 이유가 여기 있다”며 탄성을 보냈다.
여행 중 펼쳐진 ‘독박 게임’에서는 만두쌓기와 꽃집 등에서 뜻밖의 벌칙이 이어지며 멤버간의 유쾌한 케미가 흐르고, 가족과 우정, 어린 시절의 향수가 자연스럽게 교차했다. 특히 멤버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까지 각자의 고향을 돌며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시간은 ‘독박즈’만의 단단한 팀워크를 더욱 공고히 했다. 고향이라는 시간의 조각과 가족을 향한 진심, 그리고 예고 없는 눈물마저 솔직하게 담아낸 ‘니돈내산 독박투어4’는 매순간 새로운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어질 다음 이야기에서는 김대희와 김준호의 고향이 공개될 예정이며, 19일 토요일 밤 9시 '니돈내산 독박투어4' 8회를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