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1.91%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 19위 강세
삼성생명 주가가 6월 27일 오전 장중 한때 2% 가까이 오르며 127,9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과 꾸준한 배당 정책에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48분 기준 삼성생명은 전일 대비 2,400원(1.91%) 오른 12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26,4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30,00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저가는 125,10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52,361주, 거래대금은 약 3,240억 원에 달한다. 전일 종가(125,500원)와 비교해 이른 시간부터 강세장이 이어졌다.

외국계 투자자의 활발한 순매수 역시 두드러진다. 모간스탠리, 한국투자증권,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이날 오전에만 추정 순매수 82,706주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보유율이 21.92%에 달하고, 안정적 이익 및 배당 정치가 매력으로 작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현재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은 약 25조 5,600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19위에 위치한다. 주당순이익(EPS)은 10,600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2.06배,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64,338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8배로 집계된다. 배당수익률은 3.52%로, 고배당주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된 모습이다.
지난 1년간 주가 범위는 73,300원(최저가)에서 133,400원(최고가)까지 변동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의 안정성과 배당 매력, 보험업계 내 견조한 성장세가 주가의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하반기 정책금리 변화, 보험산업 구조개편 이슈 등에 삼성생명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주시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실적이 주요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