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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붉은 조명 아래 긴장된 미소”…혼외자 논란 딛고 첫 레드카펫→현장 반응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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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붉은 조명 아래 긴장된 미소”…혼외자 논란 딛고 첫 레드카펫→현장 반응 집중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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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조명이 비추는 그랜드 볼룸, 정우성의 등장은 유독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모인 현장, 배우 정우성은 한동안 자취를 감춘 듯 조용히 시간을 보내던 순간을 넘어 다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의 등장임에도 그의 미묘한 미소와 담담한 눈빛에는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는 듯 했다.

 

정우성은 핸드프린팅과 레드카펫이 함께 마련된 제34회 부일영화상에서,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의 자격으로 초대받아 자리를 빛냈다. 부일영화상이 지닌 전통성과 상징성, 그리고 올해 행사의 화려함이 더해진 가운데, 현장에서는 모든 시선이 정우성에게 향했다. 무엇보다 정우성의 등장은 혼외자 논란 후 첫 공식 일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했다.  

정우성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우성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해 11월,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배우 문가비와의 혼외자 사실을 인정하고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가비는 출산 이후 SNS를 통해 아이의 존재를 밝혔고, 정우성 역시 이를 인정하며 양육 책임을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두 사람이 결혼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각각의 길에서 아이와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모습을 선택했다.  

 

시간이 흘러 정우성은 오랜 연인인 비연예인과 법적 혼인을 알리며 새로운 삶을 택했다. 절친 이정재와 임세령 부회장의 지인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인연으로, 무엇보다 조용하고 안정된 관계가 주변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부일영화상 공식석상은 그러한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대중 앞에 처음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1958년 시작된 부일영화상은 한국 영화계의 황금기를 대표하며 영화인들의 꿈이 깃든 자리로 평가받는다. 이 명예로운 시상식은 올해에도 식전 핸드프린팅, 레드카펫, 다양한 시상 부문과 함께 김남길, 천우희가 사회를 맡아 한층 기대를 모았다. 핸드프린팅과 레드카펫은 9월 18일 오후 5시부터 네이버 치지직, 네이버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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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부일영화상#문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