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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박미선 향한 애틋함”…활동 중단 근황 속 38년 쉼표→깊어진 가족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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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박미선 향한 애틋함”…활동 중단 근황 속 38년 쉼표→깊어진 가족의 온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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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가득한 입담 뒤에는 애틋한 가족의 서사가 깊게 흐르고 있었다. 이봉원이 ‘라디오스타’ 출연을 통해 박미선의 근황과 지난 시간의 무게를 직접 전하며 진한 울림을 남겼다. 오랜 방송인생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아내 박미선이 처음으로 긴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에 스튜디오 분위기는 잠시 숙연해졌다.

 

방송에서 이봉원은 박미선이 38년 동안 한 번도 쉬지 못했음을 강조했다. “잘 치료받고 푹 쉬고 있다”고 전한 이봉원의 한마디엔 오랜 세월 곁을 함께한 남편의 깊은 이해와 배려가 담겼다. 김구라가 “그 누나는 소처럼 일한 누나”라며 박미선의 성실함을 치켜세우자, 이봉원은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쉬고 있다. 지금은 충전의 시간”임을 덧붙였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의 소중함과 회복의 의미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박미선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집에서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시간이 귀하고 행복하다”고 밝히며, 아들과의 따뜻한 일상과 잔잔한 행복을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 제기된 건강 이상설에 소속사도 공식적으로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 중”이라고 인정하며 박미선의 치유와 안정을 위한 시간을 존중했다.

 

이봉원과 박미선, 인생의 반 이상을 동행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누구보다 깊은 공감과 응원을 자아낸다. 평생을 달리며 이룬 가족의 온기가 잠시 멈춤 속에 더 또렷해지는 순간, 시청자들 역시 박미선의 건강하고 행복한 복귀를 응원하게 된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이봉원, 홍석천, 차준환, 강지영의 솔직한 입담과 함께 휴식의 의미를 전하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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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박미선#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