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혼숙려캠프 고백”…이대호 아내까지 사랑 싸늘→48억 펜트하우스 진짜 속사정
야구 레전드 추신수는 가족의 온기와 일상의 유머 사이에서 진솔함을 드러내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스튜디오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아내 하원미와의 마지막 키스에 대한 질문에서 “맛만 본 게 키스라면 3일 전이다”라고 수줍게 고백한 추신수의 순간은 출연진 모두의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대호와 신혜정 부부의 찬란하면서도 현실적인 일상, 그리고 48억 원대 펜트하우스의 고요한 풍경이 ‘진짜 가족’의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방송 초반, 추신수는 앞서 출연한 이대호 편을 언급하며 “비디오 판독하러 나왔다”며 남다른 동료애를 보여주었다. 이대호와 달리 “저는 제가 다 한다”며 스킨십과 집안일에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고, 이대호와 신혜정 부부의 아침 키스 장면이 공개되자 “저건 진짜 사랑 같다”며 애정의 본질을 짚기도 했다. 아내 하원미와의 키스 시점에 대한 돌발 질문에는 “키스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쑥스러움 속 진심을 덜어냈다.

이어 이대호, 신혜정 가족의 이야기는 아들과의 특별한 야구장 나들이에서 진지함과 웃음을 오갔다. 이대호는 “‘조선의 4번 타자’가 아닌 아빠로 봐 달라”고 했지만, 경기 중 실수로 익살을 선사했고 아들의 투구 실력에 연신 감탄했다. 신혜정은 “이대호가 집에서는 코칭 않겠다 해놓고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밝혀 육아 속 현실을 조명했다. 이에 이대호는 “다른 아이들보다 2~3배 운동을 시켜야 한다”며 자신의 교육철학을 숨기지 않았다.
생활의 소소한 갈등도 드러났다. 신혜정은 이대호의 게임 비용이 “초기 신혼 때 300이었다가 400으로 올랐다”고 밝혔고, 추신수와 김구라는 그 금액에 놀라움을 표했다. 눈길을 끈 이대호 가족의 식사 장면과 치팅데이 해명, 장인어른과의 유대, 그리고 직접 소개한 펜트하우스까지 꾸밈없는 생활이 담겼다. 이대호는 “이렇게 큰 집에 살 줄 몰랐다”고 고백하며 진솔한 감상을 전했다.
방송 후반, 추신수는 “아내가 ‘이혼숙려캠프’ 출연을 준비 중”이라는 농담 섞인 고백과 더불어 “아내가 헌팅 포차를 다녀오기도 했다”고 토로하며 부부 생활의 은밀한 단면을 공개했다. 아들에 관한 고민과 아내의 내조에 대한 솔직한 섭섭함도 내비쳐 시청자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추신수 가족과 이대호 가족의 리얼한 속마음을 깊이 만나볼 수 있었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2’는 서로 다른 부부의 일상 속 따뜻한 온기와 진짜 가족의 희로애락을 남김없이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