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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급등, PER 낮게 형성”…씨피시스템, 코스닥 시장서 거래대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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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급등, PER 낮게 형성”…씨피시스템, 코스닥 시장서 거래대금 급증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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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씨피시스템이 9월 23일 장중 급등세를 보였다. 동일 업종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PER)과 함께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후 2시 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서 씨피시스템은 3,195원에 거래됐다. 지난 종가 2,590원 대비 23.36% 오른 수치다. 시가는 2,605원에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는 2,580원, 고가는 3,245원을 각각 기록해 665원의 넓은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1,455만 7,875주, 거래대금 443억 원을 넘기며 코스닥 내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이미지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현재 씨피시스템의 PER은 49.92배다. 이는 동일업종 평균(92.48배)과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상대적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해당 업종 평균 등락률이 0.43% 상승에 그친 반면, 씨피시스템은 23%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1,162억 원으로 코스닥 757위에 해당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율은 2.09%로 주식수 76만 1,026주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은 1.88%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대규모 거래대금과 변동폭, 양호한 배당 수치 등에 투자자 이목이 쏠리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도 이어지고 있다.

 

증시 현장 관계자들은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PER이 동종 회사보다 낮아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수급 변화와 외국인 매매 동향이 당분간 주가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씨피시스템의 단기 급등이 코스닥 소형주 전반의 수급 분위기에 어떤 시그널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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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피시스템#per#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