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상승 후 약보합”…현대위아, 매도세에 0.20% 하락 마감
현대위아 주가가 18일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일 대비 100원(0.20%) 내린 51,000원에 장을 마치며 제한된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현대위아는 51,000원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51,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51,000원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6만9,468주, 거래대금은 약 35억3,600만 원을 기록했다. 전일(17일) 종가가 51,100원으로, 16일 대비 0.99% 상승 마감했던 점과 달리 이날은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단기 매수·매도세가 엇갈렸다. 저가는 50,50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선 낙폭이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동차 및 기계 부품 업황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위아도 변동성이 비교적 작은 흐름을 보였다. 업계 일각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감과 시장 조정 분위기가 맞물려 단기 박스권 흐름이 연출되고 있다”고 풀이한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완성차 시장 업황 변화에 따른 수급 영향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증권가는 실적 안정과 신사업 진출을 동시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요 원자재 가격, 수주 동향, 자회사 실적 등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라며 “단기 급등보다는 완만한 조정 속 저점 매수세가 형성되는 패턴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최근 미래차 부품, 친환경 사업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으나, 경기 불확실성과 글로벌 공급망 이슈도 상존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하반기 실적 발표와 산업 정책 변화가 주가 변동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박스권 내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단기 매매동향과 중장기 투자 포인트 간의 간극을 좁히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