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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박하나·김태술, 사랑 깊어진 순간”…예비부부 고백→변화의 밤에 시청자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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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박하나·김태술, 사랑 깊어진 순간”…예비부부 고백→변화의 밤에 시청자 울림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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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미소를 띤 박하나와 김태술의 하루가 집 안을 가득 채웠다.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에서 여유롭고 따듯한 시간을 나누는 두 사람에게 ‘동상이몽2’는 일상보다 더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서로를 ‘짝꿍’이라 부르며 작은 대화에서 기쁨을 찾는 이 예비부부의 모습은 평범한 하루를 특별한 의미로 물들이고 있었다.

 

박하나는 오랜 시간 쌓여온 손맛으로 정성을 가득 담은 식탁을 차렸다. 12첩 반상이 가득 차오르는 저녁, 그는 어린 시절의 결핍과 스스로 만들어온 울타리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요리에 담긴 따뜻함과 자신의 성장기를 담담히 말하는 박하나의 고백은, 행복을 스스로 지어 나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지금은 누군가 곁에 있어 하루 한 번 웃음 지을 수 있다는 말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평온함이 스며 있었다.

“운명 같은 짝꿍”…‘동상이몽2’ 박하나·김태술, 예비부부 일상→짙어진 사랑의 기록 / SBS
“운명 같은 짝꿍”…‘동상이몽2’ 박하나·김태술, 예비부부 일상→짙어진 사랑의 기록 / SBS

김태술 역시 정리정돈을 완벽히 끝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운동선수에게 흔히 기대되는 거친 이미지와 달리, 김태술은 반듯하고 자상한 일상 속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 짝지는 따뜻하고 예쁘다”고 아낌없이 표현했고, 농구 선배 서장훈도 김태술의 섬세한 살림 솜씨를 치켜세웠다. 서로에 대한 자부심과 존중은 두 사람 사이를 한층 더 끈끈하게 이어주는 힘이 됐다.

 

무엇보다 김태술의 진솔한 마음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감독 해임이라는 아픈 시기를 지나오며 팀 이적과 슬럼프, 그 과정에서 생긴 단단함까지 김태술은 조용히 풀어냈다. 박하나는 그런 김태술을 존경한다고 응원했고, 김태술은 오랜 시간을 함께 버텨 준 박하나로 인해 서로의 마음이 더 깊어졌다고 답했다. 상처와 슬픔조차 사랑으로 감싸 안는 두 사람의 마음이 여운을 남겼다.

 

프러포즈 역시 소박하고 따듯한 순간으로 그려졌다. 진지하면서도 약간 어설픈 김태술의 이벤트에 박하나는 웃으며 또 다른 고백을 기대했고, 김태술은 자신만의 유쾌한 답변으로 화답했다. 빛나는 식탁과 하루의 검은 밤이 교차하는 시간 속, 서로를 향한 농담과 격려, 그리고 성장의 기록이 은은하게 남았다.

 

이제 예비부부에서 한 가족이 돼가는 박하나와 김태술의 이야기는 사랑이 어떻게 우리를 성장시키는지, 단단하게 만드는지 보여주었다. SBS ‘동상이몽2’는 7월 1일 방송분에서 이 따뜻한 여정을 그려냈으며, 다음 편에서는 성우 부부 정형석, 박지윤이 새로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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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김태술#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