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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10만주 돌파”…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장중 92만 원대 등락
산업

“거래량 10만주 돌파”…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장중 92만 원대 등락

김태훈 기자
입력

항공우주 및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9월 5일 장중 924,000원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0.75% 내린 924,000원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전일 종가인 931,000원에서 7,000원가량 하락한 흐름과 함께 1,000억 원에 육박하는 거래대금, 10만 주에 가까운 거래량 등 활발한 투자 움직임이 이어지는 양상을 보여줬다.

 

장중 주가는 910,000원에서 946,000원까지 오르내렸고, 시가는 93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상장주식수 5,156만여 주 중 2,273만여 주를 보유하며 44.09%의 외국인 소진율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은 47조 6,96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5위에 올랐고, 총 상장주식수는 5,156만 3,401주로 집계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7.92배로 동종 업종 평균 PER(24.76배)보다 낮아 상대적 저평가 구간에 들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당수익률 역시 0.37%에 그쳐 산업 내 투자 매력도는 앞으로의 실적 흐름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업계 내에선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기 주가 조정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공급망 이슈, 방산 수주 경쟁 심화 등 시장 구조적 변수에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기업 측에서는 투자·인력 유지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병행하며 수익성 다변화에 안간힘을 쓰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PER 저평가 현상과 외국인 지분 강세에 주목하며, “방산업 수주 확대가 이어질 경우 실적 개선과 함께 시장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 지속과 경쟁 심화, 국내외 정책 환경 변화의 영향을 어떻게 흡수할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업계 전반에 중요한 변수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영업환경 변화와 글로벌 경쟁국 대비 기술·자본 측면에서의 지속적 혁신이 장기 주가 흐름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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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per#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