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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無로 자극 최소화”…동아제약, 영유아 피부염 치료제 신제품 출시
IT/바이오

“4無로 자극 최소화”…동아제약, 영유아 피부염 치료제 신제품 출시

정유나 기자
입력

영유아 피부 질환 치료 분야에서 신제품 출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동아제약이 자극 성분을 최소화한 영유아 피부염 치료제 ‘디판큐어’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디판큐어가 보존제·항생제·향료·색소 4가지 첨가물을 모두 배제한 ‘4無’ 처방과 스테로이드 저자극 성분 히드로코르티손, 피부재생 촉진 성분 덱스판테놀을 조합해, 영유아 특유의 예민한 피부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디판큐어의 핵심은 기존 고자극 스테로이드 연고와 달리 히드로코르티손(저자극 항염제)을 기반으로 해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자극성 염증에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피부 장벽 보호와 보습에 도움을 주는 덱스판테놀 성분이 추가돼, 건조하고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기존 영유아 피부염 외용제에서 문제로 지적된 보존제·색소 등 첨가물도 완전히 배제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시장 측면에서는 영유아 발달특성상 피부장벽이 미성숙해 외부 물질 침투에 취약하다는 점, 그리고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서도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비롯한 피부질환이 영유아 다빈도 질병 상위를 차지했다는 통계가 제품 출시 배경이 됐다. 사용자(보호자) 관점에서는 임상 경험과 전문가 권고 기준(저자극, 무첨가) 충족이 제품 선택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영·유아용 저자극 피부 치료제 개발은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첨가물 최소화와 저자극 스테로이드 병용 전략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동아제약은 기존 ‘디판테놀’(피부염), ‘디판버그’(벌레물림), ‘디판셉틱’(상처) 등 외용제 포트폴리오에 디판큐어를 더해, 피부질환별 맞춤 라인업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품 용기는 튜브형 원터치캡 적용으로 위생성과 휴대성을 높였고, 쉐어버터 첨가로 끈적임 없는 부드러운 발림성을 구현했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접근성을 높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첨가물 최소화와 저자극 성분 배합 흐름이 국내 외용제 시장에서 점차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디판큐어는 여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환경 변화에 맞춰, 건강한 피부 관리와 알레르기성 피부염 방지에 실효성이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산업계는 이번 제품이 실제 시장에서 영유아 보호자와 의료진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의약 성분의 진화와 함께 산업 구조 전환이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 거론된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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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디판큐어#영유아피부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