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 보합세”…외국인 순매수 속 7만5,400원 유지
LG전자가 7월 11일 오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주가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3분 기준 LG전자는 전일 대비 0.00%(0원) 변동 없이 7만5,400원에 거래를 마감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가와 종가가 동일하게 형성된 가운데 고가는 7만6,100원, 저가는 7만4,8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5만4,491주, 거래대금은 약 1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1만3,453주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율은 29.54%에 달한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며칠간 순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LG전자 주가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반응이다.

LG전자의 최근 분기 실적(2025년 2분기 기준)은 매출액 22조7,398억 원, 영업이익 1조2,591억 원, 순이익 8,7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5.54%, 순이익률은 3.85%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4,418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9.73배,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2만2,103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2배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평균 투자의견 '매수'(4.00점), 목표주가 9만9,750원으로 LG전자의 추가 상승 여력을 언급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확대될 경우 단기적 주가 반등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일 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했던 것과 달리 코스피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LG전자의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 그리고 외국인 수급 환경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는 하반기 경기 흐름과 LG전자 주력 사업의 성장 가능성, 외국인 투자자 움직임을 주요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미 연준의 금리 결정 등 대외 변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