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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김준수, 심연의 고백→세대를 잇는 목소리로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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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김준수, 심연의 고백→세대를 잇는 목소리로 변주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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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오후의 정적을 깨우는 김준수의 목소리가 애틋하게 공간을 메웠다. 오늘, 김준수는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을 리본 프로젝트의 신곡으로 노래하며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감정의 결을 펼쳐 보였다. 차분한 시작 속에서 점차 드러나는 진정성과 고백의 온도는 오래된 상처와 희망,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삶의 의지를 담아냈다.

 

이날 김준수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나카시마 미카의 명곡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을 리메이크한 음원을 공식 발매한다. 2013년 원곡 발표 당시부터 진솔한 자전적 메시지로 사랑받은 곡은, 김준수의 손길을 거치며 한 편의 세심한 시로 다시 태어났다. 원곡의 감성은 그대로 간직한 채, 김준수 특유의 섬세하고 절제된 보컬이 새로운 음색을 얹혀 곡의 정서적 깊이를 극대화했다. 특히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 아직 그대를 만나지 못해서야”로 시작되는 가사가 그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만나 한층 더 묵직하게 다가온다.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김준수(XIA), ‘리본 프로젝트’서 감성 고백→명곡에 새 숨결 / 프로젝트 리본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김준수(XIA), ‘리본 프로젝트’서 감성 고백→명곡에 새 숨결 / 프로젝트 리본

삶과 마음의 그림자를 위로하는 창으로 김준수의 리메이크가 울려 퍼지는 순간마다, 리스너들은 자신의 기억과 감정에 서서히 젖어든다.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감성을 극대화하는 절제와 호흡의 미학은 자신만의 감동으로 곡을 재해석한다. 삶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건네는 목소리는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살아갈 용기와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뮤지컬, 가요, 예능, 영상 콘텐츠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세계를 넓혀온 김준수의 행보 역시 계속된다. 올해 뮤지컬 ‘알라딘’ 출연, 디지털 싱글 ‘스물한 번째 계절이 널 기다릴 테니까’ 발매, 드라마 ‘낮에 뜨는 달’ OST 참여 등에 이어 오는 8월 일본에서 ‘XIA 2025 JAPAN FAN CONCERT ‘Journey to You’’까지 예고하며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을 완성했다.

 

‘리본 프로젝트’는 오래된 명곡에 새로운 목소리와 해석을 입혀, 다양한 예술 장르와 가창자들의 협업을 시도하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이다. 김준수가 참여한 이번 트랙에는 원곡의 아름다움과 신선한 편곡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오랜 시간 음악을 사랑한 이들에게 또 한 번 새로움과 감동을 안겨준다.  

 

한 곡의 힘은 세월을 넘어 세대와 시간을 잇는다. 김준수의 따뜻한 목소리로 다시 피어난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은 리본처럼 사람과 사람, 기억과 기억을 이어주며, 오늘 오후 6시부터 모든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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