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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치료제 표준화 논의 활발"…UPS 심포지엄, 실질적 임상 전략 제시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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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재발성 요로감염, 간질성 방광염 등 비뇨기 질환 치료제의 임상적 근거와 표준화된 활용 방안이 업계와 의료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의약품 기업 한국팜비오가 최근 개최한 UPS 심포지엄에는 국내 대학병원 교수진과 개원 전문의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전립선 질환 관리 전략을 비롯한 비뇨의학 전 영역의 최신 데이터를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신약 개발뿐 아니라 기존 치료제의 임상 효과, 경제성,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업계는 환자 맞춤 치료 전략 경쟁의 분기점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UPS 심포지엄은 재발성 요로감염 예방, 전립선비대증 관리, 간질성 방광염, 요로결석 등 현장 수요가 높은 주요 질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회 소속 교수진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치료법과 최근 임상 연구 데이터를 근거로, 제품별 적용 대상 및 효율적 처방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쏘메토 연질캡슐은 표준화된 헥산 추출법, 규정된 지방산 함량 충족을 바탕으로 기존 건강기능식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한, 알파 차단제 투약 시 관찰되는 사정 장애 등 부작용 부담이 적고,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이 설명돼 환자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팜비오가 출시한 유로렉스, 게그론, 유로시트라, 로와치넥스 등도 임상 데이터 기반의 실제 효과와 활용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환자 편의성을 높인 복용법, 요로질환 예방과 병합 치료에서의 추가 가치도 제시됐다. 특히 요로감염과 하부요로증상 치료를 위한 국소 에스트로겐, 신증 및 요로결석 환자를 위한 배출 보조제 등은 기존 해외 사례와의 효능 비교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뇨의학 분야에서는 미국·유럽 등에서 자연물 유래 성분의 표준화와 보험 적용 확대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흐름도 관찰된다. 국내에서는 쏘메토와 유사 성분의 제품들도 늘고 있으나, 이중 의약품 등급, 임상 근거 축적 수준, 건강보험 인정 범위 등이 실제 처방 시장 차별화의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식약처 등 규제기관은 자연유래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 심사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실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경계와 관련해, “임상적 근거와 표준화가 명확해야 환자와 의료진 모두 신뢰할 수 있다”는 의견이 확산 중이다. 산업계는 데이터 신뢰성·보험 적용 여부·표준 프로토콜 구축이 앞으로 시장 확대의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UPS 심포지엄은 전문가 간 소통과 임상 전략 교환의 허브”라며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임상 기반 신약 및 치료제 개발, 학술 지원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향후 기술 표준화와 임상 데이터 축적이 국내 비뇨의학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논의 결과가 실제 의료현장과 보험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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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팜비오#ups심포지엄#쏘메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