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라미의 빈자리 속 눈빛”…6인 완전체, 아시아 투어 무대의 각오→팬 심장 뒤흔든 여운
무대 위에 아른거리는 조명과 동시에,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의 눈빛에는 단단한 결의와 아쉬움이 교차했다. 아시아 투어를 기다렸던 팬들의 설렘은 라미의 빈자리가 남긴 깊은 여운 앞에 조심스럽게 물들었고, 여섯 명의 멤버들은 그 아쉬움을 새로운 각오로 감쌌다. 순간마다 멤버들은 서로 시선을 건네며, 한 번의 숨결로 무대의 빈틈을 달래고자 했다. 변함없는 응원 속에서 누군가는 울컥한 마음을 간신히 삭이며, 서로의 어깨를 더 꽉 붙잡았다.
베이비몬스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베이비몬스터의 라미가 건강상의 이유로 아시아 투어 일정을 모두 불참한다고 밝혔다. 라미는 데뷔 이후 콘디션 악화 속에서도 무대를 향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해 왔으나, 최근 증상 호전이 없어 의료진이 절대적 안정을 권고했고, 이에 따라 당분간 활동 중단이 결정됐다. 소속사는 무엇보다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며, 라미의 불참에 이해와 양해를 구했다.

라미가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음에도 멤버들은 6인 완전체로 각자의 위치를 다시금 다지며 무대를 재정비했다. 새로 추가된 커버곡과 새로운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다시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라미가 팬들에게 보내는 그리움은 멤버 전원이 대신 가슴에 품으며, 각자의 무대를 더욱 뜨겁게 채우려는 마음으로 한걸음 내디뎠다.
팬들 사이에서는 라미의 쾌유를 비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멤버들에게도 따스한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며, 무대 위 여섯 명의 중심은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다져지고 있다. 소속사는 “라미의 몫까지 멤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투어에 무한한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비록 라미의 빈자리가 짙게 남았지만, 완전체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더 강해진 몰입과 뜨거운 진심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로를 응원하는 시선과 따뜻한 믿음이 공연장 곳곳을 수놓는 가운데, 베이비몬스터의 아시아 투어는 오는 17일 싱가포르 공연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계속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