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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혼조에 제한적 등락”…메리츠금융지주, 투자심리 흔들렸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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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가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0.34% 내린 11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116,400원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117,2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몰리며 최저 115,200원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116,600원으로 소폭 반등해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8만6천여 주, 거래대금은 3,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 매도세와 오후 회복세가 교차한 가운데, 금융업종 전반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최근 기준금리 변동과 보험업 수익성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실적 안정성 기대감과 단기 기술적 조정 사이에서 주가가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전문가들은 “금융업종의 추가 이익 개선 신호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단기적 수급 불안 요인이 맞물려 투자자 반응이 갈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로선 단기 등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업계·정책의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추가 변동성을 좌우할 지점으로 거론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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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금융업종#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