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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형주 강세 속 삼성중공업 상승세”…장중 거래량·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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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형주 강세 속 삼성중공업 상승세”…장중 거래량·변동성 확대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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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가 최근 코스피 시장 내 등락 흐름과 맞물려 투자자들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5일 오전 장중 주가 21,100원을 기록하면서, 전일 대비 0.72%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 20,8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21,400원까지 치솟았다가 20,550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뚜렷했다. 거래량은 294만여 주로, 이날 거래대금은 618억 원대를 넘어섰다.  

삼성중공업의 시가총액은 현재 18조 5,680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3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5.53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36.92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실적 개선 기대와 수주 회복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체 상장주식 수 8억 8,000만 주 중 2억 7,962만 6,503주(31.78%)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자금의 견조한 신뢰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업종 평균 등락률이 이날 -0.44%에 머문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오히려 주가 상승세를 타며 투자자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최근 조선·해양플랜트 시장의 회복 조짐과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발주 확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PER 등 지표상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지적과 함께, 금리 변동·원자재 상승 등 외부 변수도 리스크로 거론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요 대형주 대비 변동폭이 큰 만큼 주문 현황과 수주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지속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중공업의 추가 실적 개선 여부와 글로벌 발주 환경 변화가 향후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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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