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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총력전”…정의선 현대차 회장, 미국 워싱턴행→한미 통상전략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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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총력전”…정의선 현대차 회장, 미국 워싱턴행→한미 통상전략 분수령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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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라는 중대한 외교 무대에 직접 나섰다. 최종 담판을 앞둔 상황에서 재계의 총수가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것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한국 기업의 위상과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에 이은 정의선 회장의 미국행은, 산업 전반에 걸친 통상 논의가 기업 현장의 이해와 결합하는 시점이라 볼 수 있다.

 

최근 미국은 내년 4월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일본과 유럽연합이 각각 15% 수준으로 인하에 합의했으나, 한국 산업계는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력 산업에서의 통상 장벽에 직면했다. 정부는 파트너십 강화를 내세워 미국 측과 총력 조율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트럼프 행정부에 제안한 대규모 투자, 조지아 차량공장 증설과 루이지애나 철강공장 신설 등 210억 달러 투자는, 협상 테이블에서 한국 기업의 신뢰와 실질적 기여를 부각했다. 작년 초 대통령과 각 그룹 총수들이 논의한 대미 투자, 글로벌 통상 전략 등도 정책적 시너지를 형성하고 있다.

관세협상 총력전…정의선 현대차 회장, 미국 워싱턴행→한미 통상전략 분수령
관세협상 총력전…정의선 현대차 회장, 미국 워싱턴행→한미 통상전략 분수령

정의선 회장의 워싱턴 방문은 업계는 물론 정부간 공조의 상징적 행보로 비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대미 직접투자와 공급망 강화에 앞장서며, 산업계가 한미 통상 정책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실질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일정이 향후 미국 현지생산과 R&D 협력, 그리고 미래 자동차 산업 환경 변화에도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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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현대차그룹#관세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