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큐로홀딩스·한국첨단소재 상한가”…로봇·양자암호주 급등에 개인 매수세 집중
18일 코스닥 시장이 큐로홀딩스와 한국첨단소재 등 테마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장중 3,425.35포인트(0.35% 상승)까지 오르며 소폭 반등 흐름을 이어가 시장 분위기를 견인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852.21포인트(0.79% 상승)로 반등했으며, 큐로홀딩스(29.96%↑, 1,219원)와 한국첨단소재(29.94%↑, 4,340원)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471억원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9억원·711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며 차익실현 분위기를 보였다. 코스닥시장도 개인 순매수가 2,855억원에 달한 가운데 외국인이 1,631억원, 기관이 1,1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개인 투심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표] 9월 18일 증시 시황](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18/1758158741695_848169082.jpg)
업종별로는 가정용기기와용품(4.09%↑), 전자제품(3.56%↑), 반도체와반도체장비(1.98%↑) 등 IT·가전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양자암호·양자컴퓨팅 테마는 6.06%, 로봇(산업용·협동로봇)은 3.09%, 지능형로봇·AI 섹터는 2.12% 각각 상승하며 섹터별 장세가 뚜렷했다. 로보스타, 로보티즈, 아이윈플러스, LK삼양 등도 10% 이상 급등하며 수급 집중 현상이 나타났다.
개별종목으로는 코스피시장 메타케어(18.73%)와 티에이치엔(15.04%), 양자컴퓨팅 테마 ETF인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8.26%) 등이 돋보였다. 코스닥에서는 큐로홀딩스·한국첨단소재 상한가, 아이윈플러스(29.02%), LK삼양(26.34%) 등 개별 종목 강세가 확산됐다.
ETF시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투자한 ETF들이 동반 상승했다. KODEX 200(0.52%↑, 47,085원), KODEX 코스닥150(0.68%↑), TIGER 200(0.53%↑) 등이 강보합을 나타냈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0.44% 하락하며 차별화 흐름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연준(Fed) 금리 인하 가능성과 글로벌 금리정책, 파월 의장 기자회견 내용이 증시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고용시장 악화우려가 물가 부담보다 크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를, IBK투자증권은 "관세리스크와 외국인 매도세가 반도체·바이오주에 조정 압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증시의 흔들림 속에 양자 관련주·성장주 상승, 대형 기술주의 조정이 맞물린 흐름"이라며 시장 방향성에 대한 신중론을 덧붙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관망적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세가 중소형주·테마주의 반등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증시는 미국 FOMC 일정, 글로벌 금리정책, 기술주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라 수급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미국 연준 회의와 국내 외국인 투자자 수급 동향에 이목이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