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2.43달러 돌파”…고래 거래·스테이블코인 성장에 시장 기대감 확산

현지 시각 10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가 2.43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가격 상승은 대형 투자자의 대규모 매집과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성장세에 힘입은 것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 신호를 전달하고 있다. 고래 지갑의 활발한 움직임에 더해 리플 생태계의 구조적 확장이 맞물리며, 향후 XRP의 추가 상승 전망이 강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급등은 하락 삼각형 패턴에서 기술적 반등이 이루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중장기 강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웨일 얼럿(Whale Alert)은 약 4억 7천7백만 달러 상당의 XRP 이동을 포착했으며, “대규모 보유자의 움직임이 단기 매도보다 시장 관심 유입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XRP 축적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남에 따라, 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의 추가적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리플 생태계의 펀더멘털 강화 역시 본격적인 랠리의 배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RLUSD는 출시 8개월 만에 5억 달러 시가총액을 돌파하며 세계 스테이블코인 순위 20위권에 진입했다. BNY 멜론 등 신뢰도 높은 커스터디 기관과 결제 전문 플랫폼인 트랜잭(Transak), 오픈페이드(OpenPayd) 등과의 연동으로 RLUSD의 활용성이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전통 금융권과의 연결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의 실사용 사례를 확대시키며 시장 신뢰의 토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XRP의 기술적 돌파 및 펀더멘털 개선은 단순한 급등세를 넘어 안정적인 상승 추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가격의 1.90달러 지지선이 재확인된다면, 현 시점의 랠리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본격적인 시장 상승 사이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아울러 계속되는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세와 RLUSD 성장에 힘입은 리플 생태계 확대는 매수 심리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코인오태그(COINOTAG)는 “XRP의 2.43달러 돌파는 기술적 패턴 돌파와 고래 투자자, RLUSD 성장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풍부한 거래량 유입과 강한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고점 경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도 리플이 신용 기반 스테이블코인 부문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 중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도, 리플의 생태계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대형 투자자 움직임이 맞물린 현 상황을 중장기 강세의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XRP의 가격 추이와 RLUSD 확장세가 암호화폐 시장에 가져올 구조적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