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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순, 백상 대열 깬 인생 고백”…‘편스토랑’서 전도연·송혜교 동행→눈물과 웃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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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순, 백상 대열 깬 인생 고백”…‘편스토랑’서 전도연·송혜교 동행→눈물과 웃음 터졌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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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금순이 처음 선보인 예능 도전은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여운으로 가득 채워졌다. ‘폭싹 속았수다’의 제니엄마 미향 역으로 시청자와 깊이 교감했던 김금순은 ‘신상출시 편스토랑’ 스튜디오에서 다시 한 번 대중의 마음을 흔들었다. 쑥스러운 첫 인사로 문을 연 그는 특유의 솔직함과 엉뚱한 매력에, 다른 출연자들까지 연신 미소를 머금으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무대 뒤에서 빛난 진실된 고백은 이날 방송의 백미였다.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던 시간을 떠올리며, 김금순은 전도연과 송혜교, 김고은, 조여정과 한 무대에 섰던 감격을 고백했다. “송혜교 씨, 김고은 씨 사이에 껴서… 많이 죄송스럽다”고 털어놓은 순간, 스튜디오에는 공감과 응원의 목소리가 한층 더해졌다. 생생하게 전해진 이 장면은 녹록지 않았던 시간 끝에 찾아온 진짜 미소처럼 시청자들의 마음을 데웠다.

“전도연·송혜교와 어깨 나란히”…김금순, ‘편스토랑’서 쑥스러운 고백→대중 응원 쏟아져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전도연·송혜교와 어깨 나란히”…김금순, ‘편스토랑’서 쑥스러운 고백→대중 응원 쏟아져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연기 내공만큼이나 깊고 다정한 우정의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백상에서 전도연이 수상한 뒤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전도연에게 답장이 왔던 사실이 공개돼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오랜 시간 쌓인 선후배의 깊이 있는 교감과 서로를 향한 존중이 화면 너머까지 조용히 전해졌다.

 

생계와 가족, 그리고 배우로서의 지난 여정은 더욱 강렬한 울림을 남겼다. 두 아들과 처음 공개된 일상에서는 한 가정의 엄마이자 삶의 무게를 견뎌온 김금순의 진솔한 고백이 이어졌다. “아이들 위해 뭐든 했다”는 담담한 목소리에는 세월의 눈물과 희망, 힘겨웠던 시절을 딛고 선 웃음이 번졌다.

 

30년이라는 세월 속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김금순은, 이제 새로운 예능 무대에서 한층 더 진솔하고 유쾌한 모습을 드러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의 열연을 넘어, 다시금 대중의 응원과 예술인의 깊이를 동시에 끌어내는 시간이었다. 김금순과 두 아들이 함께할 첫 예능 도전이자, 사랑과 용기가 배어 있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이야기는 7월 25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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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순#신상출시편스토랑#폭싹속았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