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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에너지 28.5% 급등”…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소폭 상승
경제

“SNT에너지 28.5% 급등”…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소폭 상승

이예림 기자
입력

코스피 지수가 24일 오후 대형주 혼조와 테마주 강세가 교차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지수 방어 흐름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관심이 개별 종목 움직임과 섹터별 순환매에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 4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3,186.7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중 최고치는 3,237.97, 최저치는 3,184.53으로, 지수 변동폭이 크지 않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시황] SNT에너지 상한가 근접
[코스피 시황] SNT에너지 상한가 근접

투자자별 매매에서는 개인이 8,153억 원 대규모 순매도에 나선 반면, 외국인 5,490억 원, 기관 2,018억 원 순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경우 추가 반등 모멘텀이 확보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섹터별로는 전기제품(5.99%), 통신장비(3.45%), 조선(3.04%) 등 고성장 업종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리튬(4.77%), 2차전지 생산(3.53%), 셰일가스(2.88%) 관련종목이 강한 매수세를 받으면서 시장 투심을 이끌었다.

 

특히 SNT에너지가 28.50% 급등한 48,700원을 기록하며 장중 상한가에 근접, 에너지 인프라 및 방위산업 수혜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가 집중됐다. HD현대건설기계(16.11%), HD현대인프라코어(14.74%)도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 동반 강세를 보였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신한투자증권의 긍정적 리포트 발표 역시 당일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이 전고체 배터리 기대감으로 8.47% 상승하며 36만5,000원선을 회복했고, 2차전지 소재주인 SKC(7.42%)와 율촌화학(7.04%)이 강세를 더했다. 한화오션은 방위산업 모멘텀과 자회사 수주 기대감으로 7.54% 올라 9만 원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상승 종목 168개, 하락 종목 다수로 개별 종목 영향력이 부각되고 있다. 대형주에서는 삼성전자(-0.60%)와 현대차(-1.80%)가 약세를 보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8.17%)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3.74%) 등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개별 종목·테마 중심으로 매수세 쏠림 현상이 지속될 수 있으나, 외국인 수급과 글로벌 증시 방향성에 따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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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에너지#hd현대인프라코어#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