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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재현, 지상파 데뷔의 서막”…디어엠, 멈췄던 청춘 로맨스→설렘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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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재현, 지상파 데뷔의 서막”…디어엠, 멈췄던 청춘 로맨스→설렘 재점화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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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빛으로 물든 캠퍼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름을 다시 마주한 박혜수와 재현의 얼굴에 세월이 내려앉았다. 조용히 얼어붙어 있던 시간 끝에, ‘디어엠’은 마침내 시청자와 약속을 다시 잇는다. 서툰 추억과 설렘,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현실이 교차하는 봄밤이 시청자 앞에 찾아왔다.

 

박혜수 주연 드라마 ‘디어엠’은 한때 걷잡을 수 없는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 멈춰섰다. 4년 전 전파를 타지 못한 채 멈췄던 이야기가, KBS 2TV 수목드라마로 정식 편성되며 긴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전히 논란의 여운이 남은 상황에서, 박혜수와 동료 배우들이 다시 무대 위에 선다.

“논란 뒤 새로운 시작”…박혜수·재현, ‘디어엠’ KBS 재편성→지상파 정식 데뷔
“논란 뒤 새로운 시작”…박혜수·재현, ‘디어엠’ KBS 재편성→지상파 정식 데뷔

처음 ‘디어엠’이 주목받았던 이유는 단순한 캠퍼스 드라마에 머무르지 않는 치열한 감정선 때문이다. 서연대학교라는 가상의 캠퍼스, 그리고 정체를 숨긴 ‘M’의 존재를 둘러싼 짝사랑과 설렘, 청춘 특유의 진지함까지 버무려졌다. 연애플레이리스트 세계관을 이으면서도, KBS 예능센터·몬스터유니온·플레이리스트의 공동 제작 참여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출연진에는 박혜수를 비롯해 NCT 재현, 노정의, 배현성, 이진혁 등 신선한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각각의 청춘이 내뱉는 고민과 사랑, 갈등과 우정이 교정 위에 쌓이며 이전과 다른 깊이를 만들어낸다.

 

시간을 거슬러 돌아온 박혜수는 아직 학교폭력 논란의 그림자를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박혜수와 주장 당사자들의 반박이 이어지며, 법정 다툼의 결말은 여전히 미궁에 머물러 있다. 박혜수는 영화 ‘너와 나’로 복귀할 당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황을 피하지 않고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관객 앞에 섰다. 미완의 공방과 사과하지 않은 상처가 남았지만, 스포트라이트 아래 그는 다시 각오를 다진다.

 

‘디어엠’은 논란을 지나 새로운 시작점에 섰다. 4년 전 조용히 멎은 듯 했던 청춘들의 목소리가 다시 교정 위를 스친다. 박혜수, NCT 재현, 노정의 등 젊은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설렘이 지상파를 통해 퍼져나갈 예정이다. 감정의 굴곡을 따라가는 이 드라마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1시 5분, KBS 2TV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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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디어엠#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