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빌보드 69위 돌파”…월드클래스 도약, 팬심 폭발→이유 있는 대기록
무대 위 조명이 에이티즈의 이름을 환히 밝혔다. 쏟아지는 환호와 청춘의 에너지가 타오르는 가운데,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의 타이틀곡 ‘레몬 드롭’은 가장 선명한 순간을 새겨 넣었다. 음악으로 세대를 아우르던 이들이 마침내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 우뚝 섰다.
에이티즈가 ‘레몬 드롭’으로 세계 음악의 심장인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록은 K팝 보이그룹 가운데 세 번째로 이뤄진 쾌거이자, 에이티즈 팀에게는 새로운 역사였다. ‘핫 100’의 진입은 물리적·디지털 음원 판매, 스트리밍과 라디오 에어플레이, 유튜브 조회수를 모두 합산해 산출해낸 결과이기에 글로벌 대중의 폭발적 반응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그 열기는 앨범 차트에서도 이어졌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골든 아워 : 파트 3’가 2위에 오르며 에이티즈의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이번 기록을 통해 7개 앨범 연속 ‘TOP 7’, 6개 앨범 연속 ‘TOP 3’라는 걸출한 족적이 완성됐다.
단지 미국뿐이 아니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앨범 다운로드, 싱글 세일즈, 싱글 다운로드 부문까지 다양한 순위에 이름이 올랐으며, 빌보드 재팬 다운로드 앨범 차트, 한국 스포티파이 데일리와 위클리 톱 송 차트,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82개국 애플뮤직 톱 앨범 차트까지 전 세계 주요 음반·음원 플랫폼이 에이티즈로 들썩였다. 국가와 대륙,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이 울림은 팬덤의 사랑을 넘어 K팝 시장에도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청춘을 담아낸 메시지는 차트 성적 너머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무대를 압도하는 열정, 한 곡 한 곡이 남긴 서사는 세계 각지에서 팬들의 인생에 스며들었다. 음반과 음원 모두에서 동시에 쾌거를 거둔 이번 성과로 인해 음악팬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이티즈는 곧 7월 5일, 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월드투어 ‘인 유어 판타지’의 첫 포문을 연다. 이어 7월과 8월 미국 내 주요 도시와 멕시코 시티까지 이어지는 월드투어를 준비 중이다. 국내외 무대와 차트에서 역사를 새로 쓴 에이티즈의 발자취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