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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이택근·박찬형, 슬라이딩 각성”…5연승 절실→운명을 가르는 수비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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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이택근·박찬형, 슬라이딩 각성”…5연승 절실→운명을 가르는 수비의 기적

박다해 기자
입력

그라운드에는 찬 바람과 달궈진 긴장이 교차했다.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불꽃야구’ 9화에서 이택근과 박찬형은 빛나는 집념으로 심장을 울리며, 투혼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선수들의 손끝과 눈빛은 비장함을 더하며, 마지막 공을 움켜쥐는 그 순간마저 극적인 서사로 남았다.  

 

이번 경기는 5연승을 노리는 불꽃 파이터즈에게 생존을 건 전쟁이었다. 감기 기운에도 마운드를 지킨 이대은의 투지는 팀원 모두의 집중력과 의지로 답변을 얻었다. 특히 이택근과 박찬형은 몸을 아끼지 않는 슬라이딩과 담대한 수비로, 예상치 못한 타구까지 완벽하게 막아내며 ‘지옥의 펑고’ 훈련의 성과를 증명했다. 두 선수의 투혼이 마운드의 무게를 덜어주자, 현장은 일순 간 숨을 죽였고, 수비 퍼레이드는 상대 더그아웃을 정적 속에 빠뜨렸다. 승리의 기운은 점차 파이터즈로 기울기 시작했다.  

“운명의 파이터즈 5연승 전쟁”…불꽃야구 이택근·박찬형, 극적인 수비→전무후무 명승부 / 스튜디오C1
“운명의 파이터즈 5연승 전쟁”…불꽃야구 이택근·박찬형, 극적인 수비→전무후무 명승부 / 스튜디오C1

파이터즈는 거침없는 전력 질주와 끈질긴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상대 팀 인천고의 투수 교체와 맞서며 맹렬하게 그라운드를 누볐고, 인천고 역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찰나의 타이밍마다 양 팀이 보여주는 섬광 같은 대응은 숨 막히는 흐름을 연출했다.  

 

경기 후반, 유희관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전 경기의 아쉬움을 씻고 다시 기회를 잡은 그의 눈빛에는 긴장과 각오가 서려 있었다. 하지만 파이터즈는 또 다른 복병과 마주했다. 뜻밖의 타구와 흔들리는 수비, 갑작스러운 사고가 단숨에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에 김성근 감독과 코칭 스태프는 머리를 맞대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대규모 수비 위치 변동이라는 초강수를 띄운 것. 이어진 순간마다 강한 타구가 교체된 수비수 쪽으로 몰리며, 매회가 절체절명의 변곡점이 됐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은 끝없는 집중력과 침착함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팀 내 긴장감은 배가되었고, 그라운드는 잔잔한 땀방울과 함께 마지막 승부를 향한 열기로 달아올랐다.  

 

불꽃 파이터즈와 인천고가 맞붙은 이날의 경기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장 속에서 오직 마지막 순간만이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수많은 위험과 결단, 그리고 선수들의 혼이 담긴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늘 저녁 8시, ‘불꽃야구’ 9화는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독으로 공개된다. 파이터즈의 치열한 사투와 거듭된 위기, 그리고 승부를 가를 결정적 순간은 오랜 여운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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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이택근#박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