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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2,048억”…삼성중공업, 조선업 호조에 56.7% 급증
경제

“2분기 영업이익 2,048억”…삼성중공업, 조선업 호조에 56.7% 급증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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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48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7% 늘어난 수치로, 글로벌 조선업 회복세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조선 시황 호조와 운임 개선 등 외부 환경 변화가 삼성중공업의 수익성 확대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2조6,83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했다. 순이익도 2,124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87% 급증했다. 이번 영업이익 결과는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전망치(1,866억 원)를 9.7% 상회했다.  

‘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이익 2,048억…전년 대비 56.7% 증가
‘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이익 2,048억…전년 대비 56.7% 증가

업계는 글로벌 선박 발주 증가와 해양플랜트 수요 확대가 삼성중공업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투자자들 역시 조선업황의 회복 속에서 3분기 이후 실적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글로벌 발주와 조선·해양 산업 활황이 지속된다면 삼성중공업의 수익력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실적에서 벗어난 점도 주목된다.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과 동반 매출·순이익 증가세는 시장 기대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향후 삼성중공업의 실적은 글로벌 수주 환경, 해양플랜트 시장, 그리고 환율 등 주요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3분기 이후 실적 발표와 조선업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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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조선업#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