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 국민 삶 속으로”…국민권익위·국세청, 민원·세금 상담 혁신→행정 변화 예고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의 공공서비스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정부는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행정 혁신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년도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세청 등 5개 기관·부처가 시범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먼저 국민권익위원회는 대량 민원 접수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 민원분석 체계를 도입한다. 그동안 반복되는 민원 처리가 지연되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국세청은 홈택스 내에 인공지능 챗봇을 배치해 세금 상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복잡한 세법 문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이에 더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의 해외 인증 절차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맞춤형 건강보험 상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지방재정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정책 수립과 국민참여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AI 행정서비스의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 편의성과 효율화도 한 단계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 공고가 각 기관 과제별로 순차 진행되는 가운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행정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AI가 만들어내는 변화의 흐름이 우리 사회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