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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장중 1%대 하락”…외국인 매도 전환에 약세 지속
경제

“우리기술 장중 1%대 하락”…외국인 매도 전환에 약세 지속

김서준 기자
입력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우리기술 주가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약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26분 기준 우리기술은 전일 대비 1.17% 내린 4,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4,280원으로 형성된 뒤 장 초반 한때 4,360원까지 상승했으나 매도세가 유입되며 4,150원까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후 반등과 조정을 반복하며 현 시세에 머물러 있다.  

거래량은 597만 주, 거래대금은 253억 원을 넘어서며 종목별 매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주로 매도, 키움증권이 매수에 적극 참여하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양방향 거래를 보이고 있다.  

전일 84만 주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당일 들어 매도세로 전환된 점이 단기 투자심리 위축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우리기술의 시가총액은 약 7,027억 원(코스닥 96위)이며, 외국인 보유율은 4.62%로 집계됐다.  

재무 지표 측면에서는 최근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하락세가 확인되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6.21배로 코스닥 내 고평가 종목군에 속하며, 주가수익비율(PER)도 실적 악화로 인해 음수 구간에 머물렀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 지연과 밸류에이션 부담, 외국인 매도 전환 등이 단기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 이어진다. 한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실적 회복의 실마리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는 한, 투자 심리 개선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발표가 예정된 기업 실적 발표와 외국인 자금 흐름 변화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출처=우리기술
출처=우리기술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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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코스닥#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