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9% 하락·저점 2만3400원”…코츠테크놀로지, 외국인 매도 늘며 방산 테마주 변동성 확대
6월 24일 오전, 코스닥시장에 방산 및 우주항공 테마주로 이름을 올린 코츠테크놀로지가 장중 급격한 가격 변동을 보였다. 오전 11시 46분, 코츠테크놀로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79% 하락한 2만4850원을 기록했다. 개장직후 2만49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매수와 매도가 교차하는 흐름 속에 고가 2만5300원과 저가 2만3400원을 거치며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량은 이미 45만 주에 근접했고, 거래대금은 109억 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거래원에서는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의 매수·매도 동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각각 시장의 중심을 형성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전일 외국인은 총 5만 4000주를 순매도하며 투심 약화를 드러낸 반면, 기관은 약 4만 주를 순매수해 수급 방향이 엇갈렸다. 특히 외국인 보유율은 2.67%로 집계돼 변동성 국면에서 발 빠른 포지션 이동이 나타난다.
코츠테크놀로지는 방위산업 및 우주항공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최근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이슈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주당순이익 1728원, 주가수익비율 14.38배, 주가순자산비율 2.38배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310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649위에 해당한다.
최근 방산 테마주의 급등락이 두드러지며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심이 확산되고 있다. 수치로 드러난 단기 변동성은 단순한 시장 기대감을 넘어 외부 환경 변화와 수급 구조 변화의 상호작용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이슈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 거래량 추이 등 다층적인 변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테마주 중심의 단기 급등락뿐만 아니라, 기업의 내재 가치와 중장기 성장성까지 따져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6월 말, 연이어 발표될 방산 업종 주요 지표와 우주항공 관련 정책 변화 또한 단기 가격 흐름에 새로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의 변화는 언제나 조용한 긴장 아래 각각의 선택을 이끈다. 투자자의 신중한 준비와 관찰이 필요한 시기, 흐름 뒤에 숨어있는 본질에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