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상승 뒤 약세 마감”…나우로보틱스, 18일 0.92% 하락 마감
국내 로봇 자동화업체 나우로보틱스가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동사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인 18,500원에서 170원 내린 18,33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0.92%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18,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8,57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저가권에 머무는 등 약세장 흐름을 이어갔다.
나우로보틱스의 금일 거래량은 5만 2,971주로, 거래대금은 약 9억 7,300만 원을 기록했다. 전일 역시 주가가 1.60% 하락하며 18,500원에 마감하는 등 최근 들어 연속적인 하락세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주요 로봇 산업주의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로봇 및 자동화 산업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장기적으로 성장성은 높게 평가돼 왔으나, 금번 하락 흐름에 대해선 단기적인 차익 실현 매물과 외부 변수에 따른 심리 위축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형주 특성상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산업부 등 정부 차원의 스마트팩토리, 공장 자동화 지원정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에 중장기적인 성장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금리 변수와 업종 내 경쟁 심화, 수요 변동성 등 실적 개선세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관찰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급 변동성이 큰 가운데, 단기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연중 저점 테스트 가능성도 있다”며 “신규 성장동력에 대한 외부 투자 확대 및 정부 정책 연계 호재가 주가 회복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