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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국익을 지킬 절호의 기회”…장동혁, 성공 개최 위한 총력 다짐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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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국제 정세 속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달 말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가 한미 통상 현안과 북핵 리스크 사이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결정적 무대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4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육부촌에서 진행된 APEC 정상회의 현장점검 간담회에서 “대미 관세 협상이나 북핵 위기 같은 격랑의 국제 정세 속에서 국익을 지켜낼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은 오직 국익과 국민만을 바라보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성공 개최 의지를 피력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도 같은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여기서 미중 정상회담을 반드시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이 기회에 다 보여주겠다”며 회의의 국제적 의미를 부각했다.  

 

한편 고조되는 국제 갈등 속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배경에는 한국 정부의 외교적 역량을 전면에 내세우려는 전략이 깔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외교가에서는 특히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북핵 문제 논의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며, 회의 결과가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APEC 정상회의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행사 준비 상황과 의제 조율 과정에 따라 국익을 실현하는 외교 무대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외교 성과 극대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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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apec정상회의#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