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외국인 순매수에도 소폭 약세”…건설장비 사업 기대감 유지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가 6월 27일 오후 소폭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27일 오후 2시 50분 기준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는 전일 대비 20원(0.16%) 내린 12,55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12,430원, 장중 고가는 12,700원, 저가는 12,320원까지 오르내렸다. 거래량은 약 125만 주, 거래대금은 156억 원을 웃돌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58만 주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은 10만 주가 넘는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도 외국계 추정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지만, 주가는 보합권에서 약보합으로 밀렸다. 6월 27일 기준 외국인 보유율은 14.45%에 달한다.

실적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678억 원, 당기순이익 39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66%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0.3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8배를 기록하고 있으며,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가 10,233원으로 집계돼 현재가를 다소 상회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선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건설장비 사업 확대가 향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 매수세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하락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건설장비 수요 확대와 국제 사업 강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실적 흐름과 글로벌 경기 동향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