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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8골 폭발”…윌리안, 스포츠 탈장 부상→수원FC 전력 공백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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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8골 폭발”…윌리안, 스포츠 탈장 부상→수원FC 전력 공백 현실화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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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구장을 가득 메운 함성 속에서 윌리안의 날카로운 움직임이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사라지게 됐다. 8경기에서 8골 2도움이라는 눈부신 기록을 달성한 윌리안의 부상 소식은 팬들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더했다. 수원FC는 앞으로 중요한 일정에서 주전 공격수 이탈이라는 난관을 감당하게 됐다.

 

수원FC 관계자는 9월 14일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윌리안이 스포츠 탈장 진단을 받아 당분간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윌리안이 주중부터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지만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8경기 8골 맹폭”…수원FC 윌리안, 스포츠 탈장으로 장기 이탈 / 연합뉴스
“8경기 8골 맹폭”…수원FC 윌리안, 스포츠 탈장으로 장기 이탈 / 연합뉴스

브라질 출신 윌리안은 2019년 K리그2 광주FC에서 활약을 시작하며 K리그 무대에 첫발을 디뎠다. 올해 7월 수원FC로 이적한 뒤 단 8경기 만에 8득점과 2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누적 성적 역시 K리그 통산 168경기에서 58골 17도움으로 꾸준한 기량을 증명해 왔다.

 

윌리안의 전력 이탈은 수원FC 시즌 후반부 전략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광주FC와 치르는 29라운드부터 공격진 운영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가운데, 새로 합류한 자원의 역할 강화와 전술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팬들은 올 시즌 상승세의 중심에 섰던 윌리안의 갑작스러운 장기 부상에 깊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그라운드를 누비던 윌리안의 패기와 투혼이 그립다는 메시지도 이어졌다. 스포츠 탈장으로 인한 이탈이 길어질 수밖에 없기에, 수원FC의 향후 경기 운영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사이, 돌아올 날을 기다리는 윌리안의 빈자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저녁. 하나은행 K리그1 29라운드 수원FC와 광주FC의 경기는 각기 다른 마음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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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수원fc#광주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