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청도 여름 피서”…레일바이크·남산계곡·와인터널, 체험과 휴식 한 곳에 담다→가족 여행 코스 재조명
전민준 기자
입력
경상북도 청도는 사계절 내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정취로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름 햇살이 짙어질수록 고요한 계곡물과 폐철도 터널의 서늘함, 유럽풍 거리의 감성이 여행자를 부른다. 레일바이크와 루지처럼 온몸으로 바람을 느끼는 체험과, 계곡에 잦아드는 휴식이 한 코스에 담기는 청도만의 풍경은 가족, 연인, 친구 모두에게 인상 깊은 여정이 된다.
청도레일바이크는 오래된 철길을 가로지르며 산과 들의 정취를 만끽하게 한다. 자전거 페달이 돌려질 때마다 청량한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청도프로방스에선 감성적 유럽풍 건물과 정원이 맞이하며, 밤이면 야간 조명이 색다른 몽환을 더한다. 추억을 남기려는 젊은 여행객들로 포토존은 늘 붐빈다. 폐철도를 재탄생시킨 청도 와인터널에서는 100년의 시간을 품은 벽면이 감와인의 향을 더한다. 손끝에 닿는 시원한 공기와 터널 깊은 곳에서 마시는 와인은 잠시 일상을 잊게 한다.

또한 화양읍의 군파크 루지 테마파크에서 내려오는 활강의 짜릿함, 울창한 숲과 맑은 물줄기가 어우러진 청도남산계곡의 한적함은 청도만의 여름을 완성한다. 계곡은 접근성도 좋아 당일치기 피서지로 손색없다. 전문가들은 “청도의 다채로운 체험과 자연이 여행 목적별로 두루 어우러져, 특히 여름 시즌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매우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청도의 여름, 실내외 체험과 자연 휴식의 아름다운 균형이 여행객의 일상을 다시 쓰고 있다.
전민준 기자
밴드
URL복사
#청도#청도레일바이크#청도와인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