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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 악재”...뤼디거,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 공백→선두 경쟁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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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 악재”...뤼디거,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 공백→선두 경쟁 흔드나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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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긴장감은 경기장 안팎을 물들였다. 페널티 박스에서 허벅지를 감싸쥔 뤼디거의 표정은, 누구보다 빛난 수비본능이 잠시 멈출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예감케 했다. 그라운드 한복판에 실려 나간 그의 빈자리는, 단순한 전력 손실을 넘어 선두 굳히기에 돌발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팬들에게 뤼디거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왼쪽 허벅지 대퇴직근 손상으로 인해 복귀는 미정이며, 구단은 추후 추가 검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뤼디거는 독일 국가대표로 차출돼 최근 두 차례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에 모두 출전했으며, A조 5차전에선 90분을, 6차전에서도 후반 막판까지 내내 수비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A매치 강행군 끝에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다시 재활과 회복의 시간을 보내게 된 상황이다.

“허벅지 근육 부상 이탈”…뤼디거, 레알 마드리드 전력 공백 / 연합뉴스
“허벅지 근육 부상 이탈”…뤼디거, 레알 마드리드 전력 공백 / 연합뉴스

특히 뤼디거는 올해 4월에도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며 장기 이탈을 겪은 이력이 있다. 지난 6월 클럽 월드컵 복귀전에서 완전한 기지개를 켰지만, 시즌 초반 또 한 번의 예기치 못한 이탈 변수와 마주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주전 센터백 없이 시즌 초반 리그 4경기를 준비해야 하고, 전승 행진에 제동이 걸릴지 리그 팬들의 시선도 쏠려 있다.

 

라리가에서 현재 3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밤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4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뤼디거의 부상 이탈이 수비진 운용과 순위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을 아끼고 있다. 관중들과 팬들은 필드를 지키지 못하는 뤼디거를 대신할 새로운 리더십과 치열한 조직력이 빛을 발할지, 조용한 응원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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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레알마드리드#라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