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대한민국, 삶을 요리하다”…하정숙 셰프, 태안 대하의 온기→아침 풍경에 물들다
아침의 문턱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인사는 어느새 이웃의 마음을 두드린다. '굿모닝 대한민국'은 상여자 하정숙 셰프와 함께 태안 바다로 떠난 미식 여정, 노래와 책이 흐르는 동네 도서관, 그리고 시장 상인들의 애환을 담은 상담소까지 일상의 소소한 힘과 변화의 풍경을 조용히 비춘다.
첫 번째 여정은 작은 도서관에서 시작된다. 어르신들이 책장을 넘기며, 노랫소리와 요가, 미술 수업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이 공간에서는 '따뜻한 주거복지'라는 이름의 사업이 노년에 닿는 위로가 돼 준다. 매일 한 권의 책이 쌓여 건네지는 작은 위로, 그리고 각자의 뒷모습에 남은 어제보다 가벼운 미소가 텔레비전 너머로도 전해진다.

두 번째 길목에서 하정숙 셰프는 충남 태안으로 향한다. 대하의 제철 맛을 품은 항구는 갯바람과 함께 쉼 없이 삶이 손끝에 닿는 곳이다. 날씨의 변덕에 발길이 막히는 순간에도 하정숙 셰프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시장의 대하 사장님과 나누는 소탈한 인사, 온기가 번지는 대하 버터구이의 향, 직접 만든 상여자표 양파 대하찜까지 모든 순간이 밥상 위에 작은 기쁨을 더한다. 한입에 담긴 바다의 진미는 그저 음식이 아닌 이른 아침의 이야기가 된다.
상인들의 고민을 모아 듣는 '묻.답.소'에서는 영양제 복용과 매출 부진, 소박한 일상의 걱정까지 투명하게 드러난다. 이수진 박사와 정보라 약사가 진심으로 답변하며 삶을 조금 더 가볍게 만들어주는 이 코너에선 시장통의 정과 든든함이 흐른다.
글로벌 코리안 코너는 바다를 넘어 샌디에이고 김민선, 오세균 부부의 하루를 보여준다. 남미의 문화와 한국적 정이 스며든 그들의 풍경은 낯설기도, 친근하기도 하다. 자동차 축제와 골목길 소품 가게, 저녁 노을 앞에 서 있는 한쌍의 미소에서 이방인의 삶도 결국 따뜻함으로 향한다는 메시지가 흐른다.
마지막, '닥터 X 파일'은 습관이라는 일상적 틈새에 숨은 위험과 구강 건강의 소중함을 전한다.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김상현 성우, 그리고 전문의들이 함께하며 평범한 습관이 건강을 위협하는 순간을 조명한다. 만성 치주염을 극복한 사례에서, 작은 변화가 삶의 무게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시청자에게 직접 말을 건넨다.
굿모닝 대한민국이 그려낸 아침 풍경들, 상여자 하정숙 셰프와 태안 바다의 만남, 이웃과의 온기 어린 대화는 일상이 기적이 되고, 매일이 특별해지는 사연을 깊이 있게 쌓아간다. 9월 17일 아침 7시 30분, 굿모닝 대한민국은 시청자와 함께 푸르고 따사로운 하루의 시작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