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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상승…꿈비, 외국인 매수세 속 “테마주 탄력 지속”
경제

2.83% 상승…꿈비, 외국인 매수세 속 “테마주 탄력 지속”

권하영 기자
입력

6월 12일 아침, 꿈비의 주가가 전장 대비 230원 상승한 8,36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른 시각 8,200원에서 출발한 꿈비는 8,410원 고점을 찍은 후, 8,000원을 저점으로 등락의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간의 흐름마다 출렁이는 거래량은 어느새 34만 주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의 손길은 유난히 분주했다.

 

특히 이 하루 전, 외국인은 1만 주를 상회하는 꿈비 매수에 나섰다. 최근 5거래일 중 3거래일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외국인 보유율은 1.20%에 이르렀으며, 꿈비에 대한 신뢰와 기회 포착을 동시에 반영하는 듯했다.

출처: 꿈비
출처: 꿈비

꿈비의 저력에는 출산율 정책이라는 사회적 담론이 그림자를 드리운다. 유아용 가구와 다양한 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가진 꿈비는, 전환청구권 행사의 이슈와 함께 정책 테마주로 꼽히며 다시금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꿈비의 투자 지표 역시 날카롭게 드러난다. 주당순이익은 -271원이지만, 주가순자산비율은 3.00배로 포지셔닝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15,870원이지만, 최저가였던 4,955원과 현 시세를 견주면 현재 주가는 영역의 한 가운데를 맴돌고 있다. 같은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은 11.89배, 업종 전체는 이날 1.19%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에는 늘 변화의 바람이 분다. 꿈비의 증시 움직임에는 사회정책과 투자 심리가 교차한다. 새로운 정책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그리고 시장의 유동성은 다시 꿈비라는 이름에 작은 파동을 던졌다. 투자자들은 경제의 흐름과 미래를 동시에 살피며, 다음 주 정책 발표와 글로벌 자금 움직임의 변화를 아울러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꿈비의 현재 주가가 닿는 자리, 그 울림은 시장과 투자자들의 기대 위에 오래도록 잔상처럼 남을 것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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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비#출산율정책#외국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