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노테크 2.63% 하락세…동일 업종 강세 속 PER 고평가 부담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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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크 주가가 12월 3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업종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수익비율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단기 급등 이후 조정 양상이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이노테크는 전 거래일 종가 4만3,800원 대비 1,150원 내린 4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2.63퍼센트다. 시가는 4만3,95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4만2,450원에서 4만5,7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출처=이노테크
출처=이노테크

이 시각까지 이노테크의 거래량은 64만6,758주, 거래대금은 285억5,900만 원이다. 시가총액은 3,826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249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1.69퍼센트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이노테크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46.21배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평균 PER 20.40배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어서, 단기적으로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이날 동일 업종 등락률이 0.87퍼센트 상승한 것과 달리 이노테크는 하락 흐름을 보여 변동성이 부각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개별 종목 장세 속에서 고평가 구간에 진입한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종목일수록 국내외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노테크는 전 거래일에만 해도 시가 3만7,400원에서 출발해 장중 3만6,900원까지 밀렸다가 4만5,550원까지 치솟는 등 큰 폭의 등락을 보였다. 최종적으로는 4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당시 거래량은 759만7,049주에 달했다. 단기간 주가와 거래량이 동시에 급등한 뒤 이어지는 조정 국면인지 여부에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이노테크의 주가 흐름이 업종 전반의 실적 모멘텀, 글로벌 수요 회복 속도, 투자 심리 변화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발표와 국내외 증시 방향성 등 주요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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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크#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