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장예원 완벽 공존”…‘이웃집 백만장자’, 재정비 첫방→변화의 긴장감 증폭
밝은 미소로 첫회 문을 연 ‘이웃집 백만장자’는 서장훈과 장예원의 만남만으로도 공간이 달라진 듯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두 사람이 나누는 잔잔한 농담과 호기심 어린 시선이 따스하게 번지던 현장은 진중한 이야기로 방향을 트는 순간, 차분한 감동으로 채워졌다. 한 명은 익숙한 안정감을, 다른 한 명은 신선한 시선을 더한 이 조합이 한층 더 깊은 서사로 시청자를 이끈다.
정규 편성된 ‘이웃집 백만장자’의 첫 회는 강종현이 탄생시킨 ‘탐라 공화국’을 무대로 삼았다. 3만 평의 황무지에 예술과 건축이 어우러진 공간을 두 MC가 직접 발로 누볐다. 서장훈은 “이 정도 스케일은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움을 드러냈고, 장예원은 “이런 상상력이 실제가 됐다니 믿기지 않는다”는 감탄으로 강종현 백만장자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었다. 남이섬의 재탄생에 이어, 그보다 더 큰 상상력과 창조가 현실이 된 자리에서, 두 사람의 진솔한 리액션은 시청자들을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현장에서 서장훈은 순간순간 핵심을 짚어내는 날카로운 관찰력과 따뜻한 리더십을, 장예원은 새로운 모든 장면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호기심과 섬세함을 보여줬다. 백만장자가 직접 만든 예술품을 감상하는 동안, 장예원은 때로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진정성 있는 공감의 흔적을 남겼다. 각각의 다른 시선이 만나며, 시청자들도 그 감정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동화됐다.
이번 시즌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재산과 성공 뒤에 가려진 각 인물의 신념과 가치관을 정면으로 들여다본다. 두 MC가 “진짜 백만장자는 화려함이 아닌, 삶의 방식에서 그 진면목이 드러난다”고 강조한 장면은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오랜 조력자 같은 호흡,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관점이 새롭게 더해졌다.
무엇보다 장예원의 합류는 ‘이웃집 백만장자’에 공감 어린 시선과 감수성을 한층 강화했다. 서장훈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친근한 진행, 장예원의 섬세한 관찰이 만나 더욱 다층적인 매력을 뽐냈다. 이로써 프로그램은 각각의 백만장자가 지닌 이야기뿐 아니라, MC들의 변화와 성장에서도 따뜻한 정서를 발견할 수 있게 됐다.
정서적 밀착과 서사적 성장을 함께 지닌 ‘이웃집 백만장자’는 앞으로 푸근하면서도 예리한 시선으로 다양한 백만장자를 찾아 그들만의 인생 궤적과 가치를 전할 전망이다. 재정비 후 돌아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시청자를 찾아 서장훈과 장예원이 직접 만나는 백만장자의 일상과 철학을 세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