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러분이 대한민국 안보”…장동혁, 최전방 GOP 대대 방문해 장병 격려

이도윤 기자
입력

정치권이 안보 현안을 두고 관심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월 30일 강원 철원군 육군 제6보병사단 2여단 일반전초(GOP) 대대를 찾아 장병들과 직접 마주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린 이번 방문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방 현장을 점검하며 최근 군내 사고 우려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장병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약속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GOP 대대를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최전방 군사 대비 태세를 집중 점검하는 한편, 장병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장동혁 대표는 철책을 배경으로 “바로 앞에 철책을 보면서 여기서 복무하는 여러분 자체가 대한민국의 안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전방에서 주적 북한과 마주하면서 가족, 친구,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군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 역시 언급됐다. 장동혁 대표는 “요즘 군대에서 여러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많이 걱정된다”며 “여러분이 군 복무를 마치고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가도록 국민의힘이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복귀할 때 군대에 오기 전보다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가장 젊고 혈기 왕성한 시기에 가장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 정신력을 다지는 계기가 된다면 앞으로 사회에서도 뭘 하든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정치권 내부에서는 국민의힘이 최전방 현장 방문을 통해 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개선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려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반해 군내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공존하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치권이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제도 개선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앞으로 정치권은 군내 안전사고 예방과 장병 복지 향상, 안보 현장 지원 확대를 위한 후속 대책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추후 관련 법안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도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장동혁#국민의힘#철원g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