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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김고은 폭발적 연기”…‘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중과 상연’→감정 소용돌이 속 시청률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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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김고은 폭발적 연기”…‘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중과 상연’→감정 소용돌이 속 시청률 질주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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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순간 뒤편에 감춰진 깊은 내면, 고현정과 김고은이 그려낸 감정의 파도는 시청자들 마음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SBS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은중과 상연’ 모두 단단한 서사의 힘 위에 배우들의 몰입감 높은 연기가 흐르며, 이들의 존재감과 작품의 운명이 찬란히 교차했다. 두 작품은 국내 시청률을 뚫고 글로벌 OTT까지 파고들며 올 하반기 드라마 시장에 거센 바람을 몰고왔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는 고현정이 연쇄살인마라는 파격적 캐릭터에 깊은 인간적 고뇌와 모성의 새로운 얼굴을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장동윤과 함께 펼치는 심리전은 매회 쌓이는 텐션과 뒤엉킨 과거의 그림자를 현실감 있게 드러냈으며, 4화 시청률이 7.5%를 기록하며 뜨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프랑스 오리지널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 연출, 촘촘히 배치된 의심과 애증의 구조 속에서 변화무쌍한 감정의 결이 선명하게 빛났다.

“고현정·김고은, 드라마 흥행 이끈 힘”…‘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은중과 상연’→시청률·화제성 동반 폭발 / SBS,넷플릭스
“고현정·김고은, 드라마 흥행 이끈 힘”…‘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은중과 상연’→시청률·화제성 동반 폭발 / SBS,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에서는 김고은이 친구 사이의 복잡한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다. 20대부터 40대까지 세월을 끌고 온 두 여성의 질투와 미움, 그리고 어렴풋한 동경이 현실처럼 숨결을 불어넣었다. 작가 송혜진의 강렬한 필력과 조영민 감독의 감성적 장면 연출, 김고은의 검증된 연기 내공이 시리즈를 떠받쳤다. 자연스러운 일상과 실제 감정을 닮은 인물의 변화가 리뷰마다 호평을 받고 있으며, 공개 직후 대한민국 넷플릭스 TOP10 진입은 물론 9개국에서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두 드라마 모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 시너지가 녹아난 결과로, 웹툰·웹소설 원작의 크로스오버와 오리지널 영상화 역량이 시청자 반향으로 이어졌다. 고현정과 장동윤, 김고은 모두가 각자 캐릭터의 극단적인 심리와 현실적 애증을 견고히 구현했고, 세월과 사건, 관계의 깊이를 쌓아올린 서사는 조용히 그러나 깊게 파장을 그렸다.

 

한편 두 작품의 연이은 흥행으로 카카오엔터가 새롭게 내놓을 신작 ‘은수 좋은 날’에도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영애, 김영광이 주연하는 이 신작은 9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이어 2026년 MBC에서 선보일 ‘21세기 대군부인’과 ‘나 혼자만 레벨업’ 등 다수 글로벌 프로젝트 또한 촬영과 제작에 돌입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과 ‘은중과 상연’은 각각 SBS 금토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국내외 모든 플랫폼에서 시청률과 화제성을 사로잡고 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스튜디오 입지도 탄탄히 다져지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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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김고은#사마귀:살인자의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