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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 몽환의 회전목마 소년”…고양이 귀 머리띠→팬심 흔든 한여름 여운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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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이 아지랑이처럼 내려앉은 회전목마 앞, 크래비티 성민의 눈길이 어린 시절의 동심을 비추듯 은은하게 번졌다. 고양이 귀 머리띠가 더해진 장난스러운 표정은 소년의 설렘과 여름밤의 몽환을 오롯이 담아냈다. 이어지는 시선 너머로 실내 놀이공원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가 부드러운 금발 헤어와 어우러져, 세련됨과 순수함이 교차하는 감동의 순간을 완성했다.
사진 속 성민은 검정 티셔츠와 블랙 가방 스트랩, 실버 체인 목걸이로 경쾌한 이미지를 전했다. 자신만의 휴식이 깃든 듯, “놀러 온 고양이”라는 문구 아래에선 도시의 소란도 잠시 잊고 잠깐의 유년으로 머무는 듯한 여백이 흐른다. 회전목마 주변의 점등된 전구는 성민의 잔잔하면서도 몽환적인 표정에 은은한 빛을 더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에 소박한 감흥을 퍼뜨렸다.

팬들은 이번 근황 사진에 “꿈에서 튀어나온 소년 같다”, “동화 속 고양이처럼 사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고양이 귀 머리띠를 쓴 성민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더욱 투명하게 전해지며, 동화의 한 장면 같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성민 특유의 여유로운 태도가 일상 속 작은 위안으로 다가왔다.
최근에 다양한 무대와 방송 활동을 이어온 성민은 이날 사진을 통해 화려한 조명 아래서도 소년 시절의 소박함과 팬들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말없이 드러냈다. 한여름 밤의 회전목마, 그리고 그곳에 잠시 머문 성민이 남긴 따뜻한 여운은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에 남을 전망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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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크래비티#고양이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