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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킬 MVP의 질주”…히마스, 베트남 첫 정상→PNC 2025 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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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킬 MVP의 질주”…히마스, 베트남 첫 정상→PNC 2025 우승 견인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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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와 환호, 그리고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었다. 베트남 배틀그라운드 대표팀이 PNC 2025에서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 차례 연속 정상에 도전한 대한민국은 8위에 머물렀고, 베트남 선수들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하며 전 세계 팬들의 축하를 한 몸에 받았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가대항전 PNC 2025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렸다. 전 세계 24개 지역 대표팀이 모인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 대표팀은 파이널 스테이지 18개 매치에서 무려 216점의 누적 포인트와 두 번의 ‘치킨’을 획득했다. 대회 첫 경기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변함없는 강세를 보인 베트남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등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출처=크래프톤
출처=크래프톤

우승 멤버로는 지난해 PGC 우승을 이끈 디 익스펜더블스의 탄부, 델윈과 케르베로스 e스포츠를 대표하는 히마스, 솔로지가 활약했다. 이 중 히마스는 3일간 44킬, 7,935 대미지를 올리며 대회 MVP로 선정되며 e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베트남은 우승 상금으로 약 28만 달러, 한화 약 3억9천만 원을 획득했다. 올해 PNC는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팀과 대회 일정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중국 지역 제외 최대 동시 시청자 수 8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 수치였다. 총상금은 기준 50만 달러에서 PNC 기념 아이템 수익 25%가 더해져 95만 달러(약 13억1천만 원)를 넘어섰다.

 

팬들은 베트남의 첫 우승 순간과 히마스의 맹활약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PNC 2025가 남긴 우승의 감동과 치열한 승부는 긴 여운으로 남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또 다른 시작을 예고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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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마스#베트남대표팀#pnc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