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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등장 뒤바꾼 삼각관계”…금쪽같은 내 스타, 짧은 만남에 긴장감 폭발→여운이 남았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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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눈빛과 단단한 목소리로 문을 연 지진희의 등장은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의 공기의 결을 바꾸는 순간이었다. 임세라 역의 엄정화와 다시 마주한 장면부터 미묘하게 흔들려가는 감정이 자글자글 스며들었다. 송승헌이 연기한 독고철까지 세 사람의 시선이 얽히면 드라마의 서사는 새로운 폭풍을 예고하는 듯 치밀하게 요동쳤다.
지진희는 ‘금쪽같은 내 스타’ 9화와 10화에 톱스타 원반 역으로 특별 출연해 극의 한가운데 들어섰다. 오랜 세월을 품고 재회한 임세라와의 가슴 저린 시선, 짧지만 절묘하게 던진 한마디로 극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임세라는 원반을 마주하고 그간 눌러왔던 감정들이 자리잡은 시간을 지나 다시 요동쳤다. 바로 이 순간, 시청자의 몰입도는 극한을 치닫았다는 반응이 기대됐다.

등장시간이 짧음에도 지진희의 원반 캐릭터는 임세라의 내면뿐 아니라 독고철과의 관계까지 파문을 일으켰다. 감정선을 촘촘하게 흔드는 대사와 눈빛은 인물의 서사적 무게와 배우로서의 내공을 진하게 드러냈다. 단순한 과거가 아닌 현재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각인시키며, 그 결과 세 인물의 삼각관계는 극적 긴장감으로 달아올랐다.
지진희 특유의 중후함과 섬세함은 극의 전개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 세 인물이 얽혀가며 변화할 감정선에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진희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의 MC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저녁 9시에 편성됐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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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금쪽같은내스타#엄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