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적재, ‘mono’ 소극장 무대에 침잠하는 숨결”→음악의 결로 팬 심장 파고든다
엔터

“적재, ‘mono’ 소극장 무대에 침잠하는 숨결”→음악의 결로 팬 심장 파고든다

김서준 기자
입력

낮은 조도의 스튜디오 한켠, 자신을 찬찬히 마주하며 침묵으로 곡을 빚던 적재가 앞으로 다가올 8월을 위해 무대와 관객, 그리고 음악 사이를 조심스레 잇고 있다. 소극장 그 자체가 작은 음악의 섬이 돼, 팬들은 고요한 떨림과 응어리진 진솔함을 가까이서 받아들일 채비에 들어섰다. 적재의 온기가 차오르는 그 무대는 어쩌면 관객 곁을 조용히 맴돌던 그의 평온한 진심이 가장 깊게 머무는 순간이 될지 모른다.

 

오는 8월, 적재가 10개월 만의 단독 소극장 콘서트 ‘mono’로 관객들을 만난다. 8일부터 10일, 그리고 14일부터 17일까지 7일 동안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음악에 몰입해온 오랜 절정과 기다림 끝 마련된 자리다. 지난 ‘CLICHÉ(클리셰)’ 전국투어 후 처음 열리는 소극장 무대라는 점에서 오래도록 그리운 거리감이 아름답게 채워진다.

“음악으로 전하는 진심”…적재, ‘mono’ 소극장 콘서트→팬과의 밀착 소통 예고 / 어비스컴퍼니
“음악으로 전하는 진심”…적재, ‘mono’ 소극장 콘서트→팬과의 밀착 소통 예고 / 어비스컴퍼니

2023년 이후 약 2년 만에 마련된 적재의 소극장 행보다. 가까운 거리에 팬들과 마주서 감정을 교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름밤의 온도만큼 더 높은 기대가 올라간다. 공식 SNS를 통해 미리 공개된 포스터는 조용히 낮은 의자에 허리를 묻고 음악에 잠긴 적재의 모습을 담았다. 그 무심한 눈빛, 평범한 일상과 예술가의 시간이 교차하는 그 순간에 공연의 무게가 실렸다.

 

‘별 보러 가자’, ‘나랑 같이 걸을래’ 등 특유의 부드럽고 여유로운 히트곡들이 소극장의 섬세한 음향 속에서 새롭게 살아난다. 천천히 흐르는 시간, 맑은 기타와 감각적인 보컬이 만나며 적재만의 음악적 결이 객석을 가득 채운다. 거리감이 지워지는 무대 위에서, 그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 팬의 눈빛 속으로 조심스레 다가간다.

 

정규 3집 ‘CLICHÉ(클리셰)’ 발표 이후로 더욱 깊어진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적재는 밀착된 소통과 감정적 울림을 이번 공연에서 한껏 담아낼 예정이다. 27일부터 예매가 시작되며, 한없이 조용하지만 가장 깊게 파고드는 적재의 진심이 8월의 메리홀에서 또 한 번 온기를 전한다.

 

적재만의 담담한 눈빛, 정적인 스튜디오, 그리고 오래 기다려온 소극장 무대까지 모든 순간은 다시 노래와 진심으로 이어진다. ‘2025 적재 소극장 콘서트 mono’는 8일부터 10일, 그리고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어, 적재의 음악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적재#mono#소극장콘서트